1.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보험은 끝난 걸까?
뇌졸중은 심근경색, 암과 함께 3대 질병 중 하나로 분류되는 고위험 질환이다.
한 번 진단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높고,
후유장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위험군으로 분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 이력이 있으면
더 이상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최근 몇 년 사이 유병자 보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뇌졸중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보험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뇌졸중 이력이 있는 사람도 가입 가능한 보험의 유형과
가입 조건, 유의사항까지 자세히 살펴보겠다.
2. 뇌졸중 이력이 있으면 일반 보험은 가입이 어렵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의 표준형 보험, 특히 3대 질병 진단비 보장을 포함한 상품은
뇌졸중 병력이 있을 경우 가입이 매우 어렵다.
보험사는 청약 단계에서 고지사항을 통해
질병 이력, 치료 내역, 투약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뇌졸중은 고지의무 대상 질환으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 5년 이내에
뇌졸중 진단을 받았거나 입원 치료, 수술, 약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면
일반 보험에서는 심사 거절, 보장 제외, 납입 거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반형 상품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유병자 전용 보험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3. 유병자 보험으로 가입 가능한 상품이 늘고 있다
유병자 보험이란
기존 질병 이력자나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고지사항을 간소화하거나 심사를 완화한 전용 상품이다.
대표적인 유병자 보험은 다음과 같다.
간편심사 보험
3개월 내 입원·수술 여부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진단 여부
이 세 가지 항목만 고지하면 심사가 진행된다.
뇌졸중 진단을 받았더라도
최근 치료 이력이 없다면 가입 가능성이 높다.
고령자 대상 실손보험
70세 이상 고령자 전용 상품으로
기존 질환과 관계없이 기본적인 실손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단, 보장 한도와 자기부담금이 일반 상품보다 크다.
무심사 보험
일부 상품은 아예 고지 절차 없이
정해진 보험금만 보장하는 구조다.
대신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 범위는 제한적이다.
4. 뇌졸중 병력이 있을 때 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
첫째, 최근 치료 기록이 없을수록 유리하다
최근 6개월 이내 입원, 3개월 이내 수술,
현재 항응고제나 혈압약 복용 여부는
보험사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다.
둘째, 후유장해가 남아 있다면 보험금 수령이 아닌 가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의 장애등급이 있는 경우
특정 상품은 청약 단계에서 자동 제외되기도 한다.
셋째, 유병자 보험도 보장 개시일 이전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유병자 보험은 가입 후 90일의 면책기간과 1년의 감액기간이 설정돼 있다.
따라서 가입 직후에는 보험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가입해야 한다.
넷째, 병력이 있다고 해서 모든 항목에서 보장을 제외하진 않는다
예를 들어 뇌혈관질환 진단비는 제외되더라도
실손보험 항목에서는 입원비나 약제비 일부는 보장받을 수 있다.
5. 결론 – 뇌졸중 이력자도 충분히 보험 가입할 수 있다
뇌졸중 병력이 있다고 해서 보험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시대는 지났다.
유병자 맞춤 보험, 간편심사 보험, 고령자 실손보험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며
가입 조건도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다만 뇌졸중 환자 특성상
보험료가 높아지거나, 보장 항목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 반드시 약관을 꼼꼼히 비교하고
내 상태에 맞는 상품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보험은 질병을 치료해주지는 않지만
치료를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지금이라도 준비할 수 있다면
가장 늦은 때가 아니라 가장 빠른 때일 수 있다.
